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천사가 왔어요

송정희2018.10.04 07:48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천사가 왔어요

 

지인이 할머니가 되었다

하나뿐인 딸이 결혼해 딸을 낳았다

신생아의 사진과 함께 소식을 보내왔다

천사가 왔어요 라며

타올에 싸인 아기는 눈도 못뜨는 신생아

나도 갑자기 부러운 마음이든다

나도 그런 천사같은 선물이었더 적이 있었지

무뚝뚝한 아버지가 강보에 싸인 날 안고

동네 이발소와 약국등 곳곳을 자랑하고 다니셨다한다

그 천사가 자라며 부모속을 썩이고

천사의 옷을 벗었다

그렇게 천사를 낳는이를 우리 어머니라 부른다

은우야 천사를 데려오느라 애썼다

그리고 엄마가 된걸 축하해

살며 듣는 행복한 소식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36 귀가 (2) 2016.11.01 13
535 오늘 그린 그림은 2020.01.30 24
534 산행 (20) 2016.11.01 8
533 하루 2019.01.23 15
532 나 오늘도 2019.07.30 21
531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26
530 꿈에서 2016.11.01 11
529 동내산책 2019.09.05 20
528 수잔 2019.12.22 13
527 나의 정원 2016.11.01 14
526 아이고 김쌤 2018.07.30 11
525 익어가는 작두콩 2019.08.12 12
524 나의 어머니 (16) 2016.11.01 16
523 살다 고단해지면 2018.12.12 15
522 오늘의 소확행(7월30일) 2019.07.31 13
521 화해 2019.12.22 22
520 오늘의 소확행(6.15) 2018.06.15 15
519 감사합니다 2018.07.30 14
518 저는요 2018.12.12 16
517 에보니 2016.11.01 50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