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화분 (2)
점점 농익어가는 여인같은 화분속 국화꽃들
어제 덱에서 비를 맞고 다시 식탁위로 올려져 날 미소짓게 한다
어제 받은 오케스트라 악보를 정리하며
국화꽃과 대화를 한다
너 참 이쁘다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꽃들은 약간 쌉싸르한 향기로 대답한다
고맙다고, 이쁘다고해줘서
그들은 스포트라잇을 받은 배우들처럼 웃는다
난 그들의 관객이 된다
기분좋게 박수도 짝짝 쳐준다
오 아름다움이여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국화꽃 화분 (2)
점점 농익어가는 여인같은 화분속 국화꽃들
어제 덱에서 비를 맞고 다시 식탁위로 올려져 날 미소짓게 한다
어제 받은 오케스트라 악보를 정리하며
국화꽃과 대화를 한다
너 참 이쁘다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꽃들은 약간 쌉싸르한 향기로 대답한다
고맙다고, 이쁘다고해줘서
그들은 스포트라잇을 받은 배우들처럼 웃는다
난 그들의 관객이 된다
기분좋게 박수도 짝짝 쳐준다
오 아름다움이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96 | 노동자날의 놀이터 | 2019.09.03 | 22 |
895 | 살다보니1 | 2019.09.02 | 18 |
894 | 새 화분들 | 2019.09.02 | 12 |
893 | 안녕 구월 | 2019.09.01 | 15 |
892 | 아침산책 | 2019.09.01 | 12 |
891 | 여름의 끝자락에서 | 2019.08.31 | 22 |
890 | 사돈이 왔다 | 2019.08.30 | 19 |
889 | 여름이 갈때 | 2019.08.30 | 11 |
888 | 인생 | 2019.08.30 | 9 |
887 | 오늘의 소확행(8월29일) | 2019.08.30 | 10 |
886 | 화분의 위치를 바꾸는 아침 | 2019.08.29 | 12 |
885 | 비내리는 밤에1 | 2019.08.27 | 34 |
884 | 밤비와 나 | 2019.08.26 | 17 |
883 | 닷새 남은 팔월 | 2019.08.25 | 17 |
882 | 나무숲 바다 | 2019.08.25 | 17 |
881 | 아침산책 | 2019.08.25 | 10 |
880 | 랭보와 베를렌 | 2019.08.24 | 45 |
879 | 감동입니다 | 2019.08.23 | 13 |
878 | 숨바꼭질 | 2019.08.23 | 13 |
877 | 살아온 이유 | 2019.08.22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