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뚝딱 식혜

송정희2018.09.12 11:18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뚝딱 식혜

 

엿기름가루를 물에 불려놓고

찹쌀로 밥을 한다

밥은 퍼서 식히고

엿기름 가루는 면포에 거른다

성격이 급한 나는 엿기름가루물을 침전시키지 못하고

바로 밥에 부어 전기밥솥으로 밥새 보온을 한다

밤새 두면 밥알이 동동 떠오르기 시작한다

밥솥을 꺼내 가스레인지에 올려 후루룩 끓인다

넘지 않게 지키고 섰다가 불을 끄고 식힌다

식힌 후 설탕과 생강가루를 넣고 빈 물병에 담아 냉장고에.

끄읕

색이 누런게 이쁘진 않아도 먹을만하다

커피 대신 날 만족시키는 근사한 나의 음료

이마져 못 만들면 마트에서 캔식혜를 사먹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96 오늘의 소확행(2월3일) 2019.02.03 15
395 아침7시40분 2019.02.04 14
394 미국에서의 설의 풍경 2019.02.05 12
393 이쁜 강사 린다 2019.02.05 13
392 나또 비빔밥 2019.02.05 9
391 적응의 단계 2019.02.06 14
390 어릴적 동생들 2019.02.06 13
389 같은세상 다른 풍경 2019.02.07 12
388 오늘의 소확행(2월 6일) 2019.02.07 10
387 아이들의 여행 2019.02.07 11
386 나 홀로 집에 첫째날1 2019.02.08 17
385 나 홀로 집에 이틀째1 2019.02.09 19
384 나 홀로 집에 삼일째 2019.02.10 16
383 나 홀로 집에 넷째날2 2019.02.11 26
382 오늘의 소확행(2월10일 나홀로 집에 다섯째날) 2019.02.12 20
381 나 홀로 집에 여섯째날 2019.02.13 16
380 나 홀로 집에 일곱째닐 2019.02.14 20
379 나 홀로 집에 8일째 2019.02.15 21
378 시래기를 삶으며 2019.02.16 15
377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2019.02.16 96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