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브런치

송정희2018.09.12 11:10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브런치

 

중간 남비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고 똥뺀 멸치 반줌을 넣고

잘씻은 시금치 한단을 뚝뚝 반씩 뜯어 납비에 넣는다

구수한 냄새가 집안을 채우고

난 아침밥을 먹는다

뜨거운 국에 뜨거운 밥을 말아 한사발

반숙 계란 한개

나의 소박한 브런치

후식으로 식혜 한 캔

대청소 후 밥이라 맛나다

혼자 사는 이집으로 이사올 때 그런 로망이 있었다

햇살 가득한 주방식탁에 앉아 먹는 브런치

커피와 토스트, 과일, 그리고 꽃

커피는 병원에서 못마시게 하고

토스트 대신 밥

과일과 꽃은 늘 있고

그러니 난 로망대로 잘 사는것이다 지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96 오늘의 소확행(2월20일)1 2020.02.21 24
995 칭찬해줄 사람1 2017.08.16 20
994 꽃물1 2017.01.18 15
993 가는 여름1 2017.08.17 32
992 무제1 2019.05.09 24
991 겨울 뎐1 2020.01.29 18
990 오이꽃 5탄1 2017.06.17 22
989 어느 아이돌 가수의 몰락1 2019.03.19 17
988 여성난1 2018.01.09 36
987 통역이 필요한 아침1 2017.07.19 34
986 아침운동1 2018.11.16 23
985 시월이다1 2019.10.04 19
984 낯 혼술1 2019.03.21 28
983 예술.집을 떠나지 않고 즐기는 여행1 2017.04.05 23
982 오늘1 2017.06.18 27
981 해그림자 사다리1 2019.01.21 22
980 또 하루1 2017.04.06 17
979 호박죽1 2017.05.12 14
978 저녁이면1 2020.03.12 42
977 아침햇살1 2018.08.25 1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