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요가 클래스 첫날

송정희2018.09.12 09:18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요가 클래스 첫날

 

LA 휫니스에 요가클래스가 일주일에 4

각각 다른 요일과 다른 시간

그외에도 여러가지 클래스가 일주일 내내 빼곡하다

내가 게으른것이 문제이지 세상엔 참 할것도 많다

오늘 오후 4 30분 첫번째 수업을 받았다

준비물은 필요없다

매트며 아령등 필요한것은 모두 비치되어있었다

어느새 교실이 채워지고 조금 두근거렸다

젊은 남자한명에 모두가 여자 수강생

강사님은 인도분 처럼 보이는 외모의 50대 여성분

난 잘 따라하려고 맨 앞줄에 매트를 깔고 다른 사람들을 살폈다

드디어 시작되고 강사님은 오디오를 들릴까말까할 정도로 트셨다

난생 처음 따라해보는 동작들은 쉬운게 하나도 없었다

흉내도 못낼정도라고나할까

보기엔 쉬워 보이는데 그게 아니다

한가지 동작을 15초 정도 정지해가며 연결을 하는데 난

사시나무떨듯 벌벌 떨며 제대로 하는건지 아닌지 도무지 아리송했다

옆을 둘러보니 나만 못하는게 아니었다

모두 도긴개낀

한시간을 물리치료 받는기분으로 따라했다

어느새 시간이 끝나고 난 잠시 대짜로 뻗는다

땀이 후줄근

그래, 역시 세상에 쉬운일은 없는거야

이상한 영어발음의 강사님께 감사인사를 하고

라커룸으로 온다

집에 오자마자 저녁밥을 먹고 쉰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했나 허리가 더 아프다

첫날이라 허리에 부담을 주었나 보다

그래도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얼마나 감사한가. 한달 30달러에 배울 수 있는 운동 다 배울 수있고 샤워도하고

의사선생님이 척추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야한다고 강조했으니

이제라도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56 행복한 분들과의 식사 2017.05.17 20
855 큰올케 2017.05.17 19
854 호주의 포도밟기 축제 2017.05.17 21
853 처음 만난 새 2017.05.19 15
852 옥반지 2017.05.20 22
851 친구야 2017.05.21 17
850 어머니와 꽃수레 2017.05.21 18
849 오이꽃 3탄1 2017.05.23 21
848 황치열이 기분 안좋을까요 2017.05.24 14
847 비 그친 오후 2017.05.24 14
846 전화기 안의 무지개 2017.05.24 18
845 기다림 2017.05.26 19
844 책망 2017.05.26 15
843 스와니 야외 공연장의 풍경1 2017.05.27 21
842 어머니께 가는 햇님1 2017.05.28 18
841 일만시간의 법칙 2017.05.28 53
840 밀리 할머니의 죽음 2017.05.28 16
839 반갑다 유월 2017.05.29 61
838 라클레시아 2017.05.29 44
837 비움 2017.05.30 2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