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꽉 막힌 길

송정희2018.08.30 08:23조회 수 24댓글 2

    • 글자 크기

꽉 막힌 길

 

이제 막 중학생이 된 나타니엘

나의 말썽쟁이 학생이다

학교 오케스트라에 바이얼린을 가져갔다가 망기뜨려왔다

내 이러날이 올줄 알았지

렛슨을 마치고 바이얼린을 고치는 샵으로 출발

5 15

6시에 문을 닫아 충분한 시간이되겠다 싶어 출발

퇴근시간이라 꽉 막힌 도로들

10분이면 갈 거리를 벌써 5 50분인데

여전히 길위에 있다

겨우 문닫을 시간에 도착

다행히 악기를 맡기고 집으로 온다

내가 살면서 이렇게 막혁던 길을 얼마나 여러번 지났을까

아이가 아팠을 때

지아비가 친구 빛보증을 섰을때

아이들의 음악 사교육

어머니와의 갈등

친정 아버지의 교통사고 사망

시아버지의 투병과 사망

기타등등

안달한다고 길이 뚫리는게 아니었다

발악을 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더라

그때 조금은 느긋했어도 되었는데

내 앞으로도 그런 꽉막힌 길이 있으려나

없길 바란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길은 막혔어도 글은 뻥 뚫렸네요. 매일 쏟아내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 경화시인님.

    맞는 말이네요.

    모든게 막혔어도 마음은 뻥 뚫어 놓고 살아 보자구요.

    줄리아공주친구.

    화잇팅.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 9월을 보내며2 2019.09.26 25
35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17
34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7.09.10 25
33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9.08 42
32 9 2019.12.28 17
31 8월이 오네요 2018.07.31 7
30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3 2019.08.11 32
29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7
28 7월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7.08 12
27 7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4 2019.07.14 34
26 6월 문학회를 마치고2 2018.06.17 34
25 6월 문학회 모임(이천 일십 칠년)3 2017.06.13 75
24 530 2017.04.11 28
23 5002 2018.08.23 13
22 5(FIVE) 2018.02.26 8
21 4총사의 점심모임 2018.11.14 14
20 4총사의 오곡밥 2019.02.23 15
19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2019.04.14 19
18 4색 볼펜 2019.02.03 14
17 4도의 차이1 2018.10.23 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