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추억

keyjohn2018.08.17 10:47조회 수 45댓글 0

    • 글자 크기

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2 매실2 2018.03.18 40
121 행복하기2 2021.12.06 37
120 통증2 2016.12.19 59
119 유격체조2 2021.08.02 34
118 노스탤지어2 2017.04.29 3616
117 공복2 2021.02.11 84
116 첫눈2 2018.01.19 77
115 克 雨2 2020.02.21 69
114 고국여행 2 ( 딸 예식)2 2017.11.08 58
113 건성대지 못해서2 2020.03.10 62
112 닥터 지바고처럼2 2020.02.08 48
111 춘풍시샘2 2020.03.11 43
110 무난한 하루2 2018.03.20 34
109 무난한 날2 2017.11.14 43
108 우회2 2017.04.06 52
107 속없는 아빠2 2018.03.21 39
106 휴스톤 그리고 샌디 누나2 2017.08.30 55
105 TGI Friday's2 2020.01.31 743
104 조셉씨 유감2 2017.06.13 50
103 시름의 크기2 2017.09.27 4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