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
비에 꽃이 떨어져
길바닥에 붙어있다
물먹은 꽃뭉치는 가지끝에 매달려 축 늘어져
화장이 얼룩져 흉한 늙은 여자의 얼굴이다
시드는것도 안 이쁜데 비까지 맞으니 영 보기싫다
처마밑으로 빗방울이 튀어 내 등을 적시며
빗방울이 내게 말한다
너도 지는 꽃이야 라고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지는 꽃
비에 꽃이 떨어져
길바닥에 붙어있다
물먹은 꽃뭉치는 가지끝에 매달려 축 늘어져
화장이 얼룩져 흉한 늙은 여자의 얼굴이다
시드는것도 안 이쁜데 비까지 맞으니 영 보기싫다
처마밑으로 빗방울이 튀어 내 등을 적시며
빗방울이 내게 말한다
너도 지는 꽃이야 라고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56 | 정아할머니의 딸 | 2017.02.17 | 14 |
155 | 폴리의 추억 | 2017.02.17 | 12 |
154 | 새벽비 | 2017.02.15 | 90 |
153 | 하늘의 바다 | 2017.02.14 | 15 |
152 | 한번 와 보았던 길 | 2017.02.14 | 11 |
151 | 작은 오븐 | 2017.02.12 | 90 |
150 |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 2017.02.08 | 94 |
149 | 조간신문1 | 2017.02.07 | 21 |
148 | 새벽운동 | 2017.02.03 | 13 |
147 | 그리운것들이 있습니다 | 2017.02.01 | 23 |
146 | 후회 되는 일1 | 2017.01.31 | 13 |
145 | 정아 할머니2 | 2017.01.25 | 28 |
144 | 겨울 아침 이슬비 | 2017.01.18 | 21 |
143 | 꽃물1 | 2017.01.18 | 15 |
142 | 겨울 하늘 | 2017.01.18 | 13 |
141 | 내 동생 인숙 | 2017.01.18 | 17 |
140 | 새해 소망 | 2017.01.10 | 21 |
139 | 보태닉 가든 | 2017.01.10 | 70 |
138 |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 2017.01.07 | 23 |
137 | 님1 | 2017.01.07 | 12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