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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석정헌2018.08.02 08:22조회 수 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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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석정헌 


온몸이 폭염에 절어 축쳐진 여름

극의 편차니 북극 진동이니

어려운 기상청의 발표 더위를 더하고

짜증난 얼굴 찬 커피 손에 들고

그늘만 찾아 비실거린다


아직도 태양은 정수리를 내려 쬐지만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이제 곧 입추 그리고 처서가 코 앞이니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보신탕은 어림 없겠지만

삼계탕이라도 몇그릇 더 먹고

빌어먹을 더위 버텨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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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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