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멀고도 먼길

송정희2018.08.01 13:16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멀고도 먼길

 

알려줘요 얼마나 남았는지

아프지 않고 갈 수는 없을까요

울지 않고 갈 수는 없는지요

 

가는길에 친구 한명쯤 있으면 좋겠어요

허기지고 목마르면 먹을 주먹밥 하나와 물한병 주시면 안될까요

아카시아잎을 하나씩 따며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걷는동안 날파리가 눈과 콧구멍에 안들어가게 쫒아 주세요

가는길 옆에 산딸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76 김장 2016.10.27 15
475 보경이네 (3) 2016.10.20 15
474 부정맥 (8) 2016.10.20 15
473 나의 어머니 (9) 2016.10.20 15
472 부정맥 (3) 2016.10.10 15
471 노년의 자격 2020.01.08 14
470 2020년 1월에 부쳐 2020.01.06 14
469 빗속에서 2020.01.03 14
468 세상사 2019.12.22 14
467 오늘의 소확행(12월19일) 2019.12.20 14
466 이 가을의 끝을 잡고 2019.12.15 14
465 안녕 11월 2019.12.01 14
464 아침 2019.11.27 14
463 산책길의 하늘 2019.09.27 14
462 여름비 2019.08.19 14
461 한여름의 하루 2019.08.18 14
460 선물같은 아침 2019.08.15 14
459 저녁비 2019.08.14 14
458 비온 뒤의 아침 2019.08.14 14
457 여름밤 2019.08.12 14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