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먼길
알려줘요 얼마나 남았는지
아프지 않고 갈 수는 없을까요
울지 않고 갈 수는 없는지요
가는길에 친구 한명쯤 있으면 좋겠어요
허기지고 목마르면 먹을 주먹밥 하나와 물한병 주시면 안될까요
아카시아잎을 하나씩 따며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걷는동안 날파리가 눈과 콧구멍에 안들어가게 쫒아 주세요
가는길 옆에 산딸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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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멀고도 먼길
알려줘요 얼마나 남았는지
아프지 않고 갈 수는 없을까요
울지 않고 갈 수는 없는지요
가는길에 친구 한명쯤 있으면 좋겠어요
허기지고 목마르면 먹을 주먹밥 하나와 물한병 주시면 안될까요
아카시아잎을 하나씩 따며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걷는동안 날파리가 눈과 콧구멍에 안들어가게 쫒아 주세요
가는길 옆에 산딸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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