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멀고도 먼길

송정희2018.08.01 13:16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멀고도 먼길

 

알려줘요 얼마나 남았는지

아프지 않고 갈 수는 없을까요

울지 않고 갈 수는 없는지요

 

가는길에 친구 한명쯤 있으면 좋겠어요

허기지고 목마르면 먹을 주먹밥 하나와 물한병 주시면 안될까요

아카시아잎을 하나씩 따며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걷는동안 날파리가 눈과 콧구멍에 안들어가게 쫒아 주세요

가는길 옆에 산딸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 오래된 드라마1 2018.10.30 19
55 화분갈이1 2017.03.14 21
54 배꽃1 2018.02.22 18
53 가슴 서늘한 헤어짐1 2019.01.31 25
52 9월이다1 2018.09.01 18
51 손편지1 2017.04.24 18
50 달달한 꿈1 2018.07.16 11
49 호박꽃1 2017.06.14 19
48 에스페란토2 2017.08.24 24
47 가을이 오는 소리2 2017.08.09 36
46 싱숭생숭2 2020.02.06 29
45 치과에서2 2016.10.20 25
44 등신,바보,멍청이2 2017.06.16 126
43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35
42 허리통증2 2018.09.06 18
41 막내2 2018.03.18 15
40 9월을 보내며2 2019.09.26 25
39 김 쌤 힘드셨죠2 2018.10.02 23
38 아버지의 센베이과자2 2019.08.07 14
37 라벤더2 2018.03.18 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