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8월이 오네요

송정희2018.07.31 11:57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8월이 오네요

 

뜨끈뜨끈한 대지위로 8월이 오네요

아주 조금은 식은 바람을 몰고 오네요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아쉽게 지나고

한뼘씩은 몸과 마음이 자라 학교로 가겠지요

 

나는 여름내내 흰머리와 게으름만 늘었지요

8월이 오면 하고 싶은것이 있지요

사과가 익는 엘리제에도 가보고 싶고

고즈넉한 산골 작은 농장에도 가보고 싶고

고풍스런 와이너리에서의 산책은 어떨까요

 

이웃집과의 울타리 위로 8월이 옵니다

곧 작은 내집안으로도 오겠네요

징그럽게 더웠던 여름이 가네요

30년전 아버지를 땅에 묻던 그 여름만큼이나 더웠던 이번 여름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 노년의 자격 2020.01.08 14
75 외로운 밤에 2020.01.08 17
74 나의 아침 2020.01.09 14
73 나의 아름다운 것들 2020.01.09 19
72 포롱이의 시선 2020.01.10 17
71 노모의 슬픔 2020.01.10 23
70 나의 하루1 2020.01.12 35
69 2020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20.01.12 75
68 너의 이름1 2020.01.16 37
67 달의 전쟁 2020.01.17 19
66 아들 2020.01.20 23
65 오늘의 소확행(1월20일) 2020.01.21 24
64 된서리 2020.01.22 16
63 아침운동 2020.01.29 11
62 오늘의 소확행(1월28일) 2020.01.29 14
61 겨울 뎐1 2020.01.29 18
60 문병을 다녀와서 2020.01.29 19
59 보키쌤 2020.01.30 19
58 한시간 2020.01.30 17
57 정월을 보내며1 2020.01.30 1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