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리움

송정희2018.07.23 15:08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눈물샘이 다 마르고나면 빈구멍이 될까봐 울지도 못했네

아픈 심장이 더 아파질까봐 가슴을 치지도 못했네

한대 후려갈기고 싶어도 내 손이 닿는순간 그리운 그 얼굴이 사라져 버릴까 그냥 바라만 보았네

 

떠나면서도 휘파람을 부는 여름이여

니가 내 그리움을 알기나하니

아깝고 아까워 털끝하나 만지지 못한 나의 그리움을

 

자꾸 쳐다보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릴까 들었던 고개를 떨구었네

이름을 부르면 꽃잎처럼 떨어져버릴까 부르지도 못했네

해지는 저녁 어둠과 함께 찾아오리라는 약속만 믿어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76 오늘아침의 기적1 2019.12.21 16
975 배롱나무꽃1 2017.08.18 36
974 지금 그곳은1 2018.03.22 9
973 나에게 주는 선물1 2017.03.19 27
972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22
971 살다보니1 2019.09.02 18
970 등나무꽃1 2018.04.13 20
969 나의 하루1 2020.01.12 35
968 ASHLEY(애슐리)1 2018.03.22 16
967 나의 꿈에1 2017.05.13 24
966 정월을 보내며1 2020.01.30 101
965 레몬씨1 2017.03.21 13
964 응원1 2018.08.27 14
963 비가 올듯 말듯1 2017.08.30 17
962 내 어머니 김남순씨1 2019.05.12 32
961 서머 타임1 2017.03.21 20
960 마지막 포도의 희망1 2017.07.27 26
959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28
958 기다림1 2018.02.19 24
957 오늘의 소확행(유월 십삼일)1 2018.06.13 3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