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리움

송정희2018.07.23 15:08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눈물샘이 다 마르고나면 빈구멍이 될까봐 울지도 못했네

아픈 심장이 더 아파질까봐 가슴을 치지도 못했네

한대 후려갈기고 싶어도 내 손이 닿는순간 그리운 그 얼굴이 사라져 버릴까 그냥 바라만 보았네

 

떠나면서도 휘파람을 부는 여름이여

니가 내 그리움을 알기나하니

아깝고 아까워 털끝하나 만지지 못한 나의 그리움을

 

자꾸 쳐다보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릴까 들었던 고개를 떨구었네

이름을 부르면 꽃잎처럼 떨어져버릴까 부르지도 못했네

해지는 저녁 어둠과 함께 찾아오리라는 약속만 믿어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16 잠자리 2018.08.11 11
615 무짱아찌 2018.08.11 11
614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7
613 오늘의 소확행(8월11일) 2018.08.13 10
612 보이진 않아도 2018.08.13 6
611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9
610 오늘의 소확행(8월 13일) 2018.08.13 10
609 미스트 2018.08.13 15
608 할머니의 익모초 2018.08.13 16
607 친구들과의 점심모임1 2018.08.16 10
606 추억의 포도 2018.08.16 4
605 오늘의 소확행(8,15) 2018.08.16 14
604 조화1 2018.08.18 9
603 말하지 말걸 듣지도 말것을 2018.08.18 10
602 지은이와의 여행 2018.08.18 4
601 미니 다육이 2018.08.21 41
600 오늘의 소확행(8.20) 2018.08.21 9
599 사막에 꽃이피면 2018.08.21 15
598 5002 2018.08.23 13
597 샴페인 포도 2018.08.23 12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