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처럼
그져 내맡기면 된다
어느즈음에서 시작되든
내가 끌고 갈수있는 양만큼 끌어안고 파도가 된다
저 바위에 못가면 어떠리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던져진들 어떠리
내가 끌고 온 조개껍질과 수초를 그곳에 남겨두고
난 또 물결이 된다
폭풍우를 만나면 키높은 파도가 되고
바람없는 날이면 노래하는 파도가 되어
아름다운 이들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며
그들의 웃음소리가 묻어나는 물결이 되리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물결처럼
그져 내맡기면 된다
어느즈음에서 시작되든
내가 끌고 갈수있는 양만큼 끌어안고 파도가 된다
저 바위에 못가면 어떠리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던져진들 어떠리
내가 끌고 온 조개껍질과 수초를 그곳에 남겨두고
난 또 물결이 된다
폭풍우를 만나면 키높은 파도가 되고
바람없는 날이면 노래하는 파도가 되어
아름다운 이들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며
그들의 웃음소리가 묻어나는 물결이 되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36 | 피터(Peter)1 | 2017.04.23 | 19 |
1035 | 피아노조율사 | 2018.05.07 | 19 |
1034 | 플로렌스 | 2018.09.14 | 7 |
1033 | 풍요한 삶 | 2018.10.29 | 18 |
1032 | 풍기역과 엄마 | 2018.08.25 | 16 |
1031 | 풋내1 | 2017.08.15 | 23 |
1030 | 풀장의 풍경 | 2019.01.16 | 16 |
1029 | 풀장의 동쪽 | 2019.07.30 | 16 |
1028 | 풀떼기 반찬들 | 2019.09.04 | 20 |
1027 | 푹 쉬었던 어제 | 2020.02.14 | 33 |
1026 | 폴리의 추억 | 2017.02.17 | 12 |
1025 | 폭죽놀이와 까미 | 2020.01.01 | 9 |
1024 | 폭우 | 2016.10.20 | 12 |
1023 | 포롱이의 시선 | 2020.01.10 | 17 |
1022 | 포롱이와의 산책 | 2019.11.08 | 19 |
1021 | 포롱이 | 2018.11.11 | 11 |
1020 | 퍼머를 하고 | 2019.01.21 | 14 |
1019 | 파를 안 넣고 | 2019.03.24 | 8 |
1018 | 통증 | 2018.09.07 | 4 |
1017 | 통역이 필요한 아침1 | 2017.07.19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