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처럼
그져 내맡기면 된다
어느즈음에서 시작되든
내가 끌고 갈수있는 양만큼 끌어안고 파도가 된다
저 바위에 못가면 어떠리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던져진들 어떠리
내가 끌고 온 조개껍질과 수초를 그곳에 남겨두고
난 또 물결이 된다
폭풍우를 만나면 키높은 파도가 되고
바람없는 날이면 노래하는 파도가 되어
아름다운 이들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며
그들의 웃음소리가 묻어나는 물결이 되리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물결처럼
그져 내맡기면 된다
어느즈음에서 시작되든
내가 끌고 갈수있는 양만큼 끌어안고 파도가 된다
저 바위에 못가면 어떠리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던져진들 어떠리
내가 끌고 온 조개껍질과 수초를 그곳에 남겨두고
난 또 물결이 된다
폭풍우를 만나면 키높은 파도가 되고
바람없는 날이면 노래하는 파도가 되어
아름다운 이들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며
그들의 웃음소리가 묻어나는 물결이 되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56 | 조울증 | 2018.07.14 | 16 |
655 | 봉숭아꽃 | 2018.07.14 | 8 |
654 | 빈뇨 | 2018.07.16 | 14 |
653 | 달달한 꿈1 | 2018.07.16 | 11 |
652 | 칠월에 부쳐 | 2018.07.16 | 6 |
651 | 행복한 장례식 | 2018.07.16 | 13 |
650 | 오늘의 소확행(7.16) | 2018.07.17 | 11 |
물결처럼1 | 2018.07.17 | 13 | |
648 | 초복 | 2018.07.17 | 6 |
647 | 오늘의 소확행(7.17) | 2018.07.17 | 9 |
646 | 호박볶음 | 2018.07.18 | 8 |
645 | 새살짜리 나의 레몬 트리 | 2018.07.18 | 30 |
644 | 어둠이 내리면 | 2018.07.19 | 8 |
643 | 뜨거웠던 나에게 | 2018.07.20 | 8 |
642 | 오늘의 소확행(7.18) | 2018.07.20 | 11 |
641 | 나와 동생들 | 2018.07.20 | 12 |
640 | 수영복 패션 모델 마라마틴 | 2018.07.22 | 8 |
639 | 저녁비 | 2018.07.23 | 5 |
638 | 전 대통령의 모습1 | 2018.07.23 | 17 |
637 | 그리움 | 2018.07.23 | 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