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첫용돈

송정희2018.07.09 08:30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첫 용돈

 

어릴적 부모님께 받아 쓰던 용돈

그 용돈은 왜 그렇게 턱없이 부족하던지

어제 지은이가 봉투에 넣어준 용돈

안그래도 아이들에게 지원을 받아야겠다 싶던차에

귀신처럼 알고 챙긴다

부모보다 훨 나은 나의 아이들

 

행여 내가 미안할까봐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받은 첫용돈

네명의 아이들의 마음을 받아들고 잠시 울컥했지

뒤돌아 기도한다

부지런히 바쁘게 사는 아이들에게 징징대는 엄마가 되지 않게 하소서

제 주방의 쌀통에 쌀이 떨어지지않게 하시고 기름병에 기름이 마르지 않게 하소서

제 아이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명은아,지은아,주환아,희정아 그리고 구서방과 김서방 애슐리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오늘의 소확행(1월20일) 2020.01.21 24
915 내 옷장속의 가을 2016.11.30 54
914 어바웃 타임 2018.05.15 10
913 새살짜리 나의 레몬 트리 2018.07.18 30
912 가족여행 시작하는 날 2019.06.09 14
911 비 그친 저녁의 풍경 2018.05.16 12
910 어둠이 내리면 2018.07.19 8
909 추억의 포도 2018.08.16 4
908 업그레이드 2018.09.07 7
907 된서리 2020.01.22 16
906 오늘의 소확행(8,15) 2018.08.16 14
905 가족여행 둘째날 2019.06.09 46
904 아침공기 2018.02.27 11
903 오늘의 소확행(9,27) 2018.09.28 6
902 오늘의 소확행(4월26일) 2019.04.27 15
901 뜨거웠던 나에게 2018.07.20 8
900 키작은 선인장 2018.09.28 13
899 나무에 치는 파도 2019.04.27 27
898 가족여행 셋째날 (수요일) 2019.06.09 14
897 아름다운 미숙씨 2020.01.06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