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09 | 하얀 달빛 아래 | 2016.06.21 | 117 |
408 | 안타까운 추억 | 2015.02.09 | 124 |
407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7 |
406 | 아픈 사랑 | 2022.12.28 | 43 |
405 | 바람의 딸 | 2016.03.09 | 194 |
404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30 |
403 | 꿈에본 내고향 | 2015.12.23 | 28 |
402 | 담배 | 2018.08.03 | 31 |
401 | 창밖에는 | 2015.02.09 | 45 |
400 | 괴로움에 | 2015.03.10 | 28 |
399 | 봄편지 | 2015.04.28 | 6 |
398 | 어머니 날 | 2023.05.15 | 21 |
397 | 별리 | 2017.08.02 | 30 |
396 | 담 | 2019.07.18 | 33 |
395 | 청춘 | 2015.02.10 | 38 |
394 | 아내 3 | 2016.08.06 | 87 |
393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5 |
392 | 플로라 | 2016.03.11 | 53 |
391 | 가자 | 2016.06.21 | 817 |
390 | 옛날이여 | 2015.02.10 | 6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