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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
-Eden Flower 경영
-시서문학 2011년 겨울 14호 신인문학상
-현 시조문학 작가
-시인, 수필가

신호등.

정희숙2018.07.08 11:52조회 수 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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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커피 한잔과


샤워를 하면서 잠을 깨운다.


새벽 기도를 가기위하여


길을 나선다.


골목을 벗어나기 위하여 천천히 운전을 하면서


매일 같은 길로 가는길목에서

 

 갈등 하는것이 있다.


바로 골목 끝에 있는 신호등이다 .


오늘은 제발 빨간 불이 파란 불로 켜저 있기를


바라면서 그 앞에 다가 서지만


오늘도 역시 빨간불이다.


어둠이 깔려있는 대지위.가끔 지나가는 챠량 외엔


인적이 없는곳.


시간에 쫒기는데 빨간 불은 왜이리 오래 켜저 있는지


수 없이 갈등한다.

 

아무도 보는이 없는데 그냥 지니가 버릴까.


하지만 나는 꾹참고 기다린다. 


시작 하는 하루 첫 시간 부터 나의 양심을 속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세상 모든일이 첫 단추 부터 잘못 잠그면

 

 잘못 삐뚤어 진다는걸 알기 때문에..


그렇게 매일 신호등 앞에 파란 불로 바뀔때 까지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는 내 자신이 때로는  우스꽝 스러울 때도 있다.


이곳 으로 이사온지 석달이 넘도록 어쩜 한번도 파란 불을 


만나지 못할까 난 그 신호등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

우리의 삶 속에서 거처야 할 빨간 신호등이 얼마나 많은가 .


오늘 주일 예배 가기위하여 그 신호등 앞에서 역시 빨간 불을 만났다.

 

이젠 그 신호등 앞에서 파란 불을 기다리는 동안 오늘 하루 에 지키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가야할  일들을 생각 하면서 지혜를 얻는다.


이젠 조금씩 고마은 마음이 든다. 


저 신호등만 없었다면 바쁘다는 핑계로 이것 저것 무시한체 정신없는 하루가 


될텐데 조바심 속에서 그날 그날 해야할 일들을 머리속으로 질서 정돈 하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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