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선물

송정희2018.06.16 15:30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선물

 

긴밤의 바다를 헤맨 나의 배는 닻을내리고

처음 듣는 새의 노래에 아침이라는 선물을받는다

 

츄츄츄츄츄 츄츄츄츄츄 처음듣는 새소리는 허스키하기까지하다

취어취어 쫵쫵 취어취어 쫵쫵

어허 그놈도 처음일세

 

허기가 졌던지 내 방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방문앞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에보니에게도

내가 선물이기를 바라는 아침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 나의 레몬나무에 받아놓은 빗물을 주고

난 운동갈 준비를한다

들깻잎은 따먹을 정도로 커서 그또한 오늘의 선물인것을

 

오늘 하루 내가 받을 선물들을 상상해보니

절로 행복해지는 아침이다

    • 글자 크기
중독 오늘의 소확행(6.15)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6 바람이 분다 2018.05.21 5
695 엄마의 당부(2분 39초 통화기록) 2018.05.22 7
694 2018.05.22 8
693 레몬트리 2018.05.23 55
692 세상구경 2018.05.23 20
691 스와니 야외 공연을 마치고2 2018.05.28 19
690 지인들과의 점심식사 2018.05.29 14
689 인사 2018.05.30 14
688 가물가물 2018.05.31 7
687 오늘의 소확행 2018.05.31 7
686 옛집의 다락방 2018.05.31 10
685 소낙비 2018.05.31 10
684 외삼촌 2018.06.13 16
683 오늘의 소확행(유월 십삼일)1 2018.06.13 30
682 대못 2018.06.14 9
681 송사리 2018.06.14 12
680 오늘의 소확행(6.15) 2018.06.15 13
679 중독 2018.06.15 8
선물 2018.06.16 13
677 오늘의 소확행(6.15) 2018.06.16 1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