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석정헌2018.05.19 10:14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석정헌


통증이 등뒤에서 계속 압박한다


동이 틀때쯤 

매일 자라는 이슬들이 힘을 모아

나는 하루하루 푸성귀에

온갖 정성을 쏟는다


가깝고도 먼 간극

혓바닥 가볍게 망설이지 않고

풀어 놓는 거짓말

우왕좌왕 거절의 사전은 무겁고

돌아서서 후회 한다


많은 갈래로 뻗은 해설의 의미

누구도 풀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지 못한 미안함에

눈도 마주치지 못한다


마음의 자물통을 절단기로 잘라버리고

밤새 후회의 보따리를 풀었다 다시 묶는다

통증은 아직도 계속 등뒤를 압박 하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57
448 삶. 이제는 2015.08.10 9
447 삶과 죽음1 2017.01.25 39
446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21
445 삶이라는 것 2024.02.03 22
444 삶이라는 것 2015.08.18 22
443 삼월 2015.03.04 88
442 삼키지 못한 태양2 2017.08.22 34
441 삼합 2017.11.29 35
440 상사화 2017.03.04 33
439 2015.02.13 37
438 3 2022.05.27 43
437 생명 2015.04.23 17
436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31
435 생일선물6 2020.08.31 74
434 서러운 꽃 2018.01.08 37
433 서럽다 2021.01.24 38
432 서리 2016.01.12 26
431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8
430 서툰 배웅 2018.08.01 30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