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
현관앞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빨간 넝쿨장미
주로 차고로 다녀 그렇게 많이 핀줄도 몰랐네
좀 미안한 생각도 든다
진딧물이 다닥다닥 붙어 엄청 가려울것 같다
진딧물약을 사와야겠다, 긁어줄 수도 없고
누가보든 안보든 제할일 다하는 저 넝쿨장미는
어리석은 사람보다 낫구나
장미에게 한 수 배우며 오늘 하루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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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넝쿨장미
현관앞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빨간 넝쿨장미
주로 차고로 다녀 그렇게 많이 핀줄도 몰랐네
좀 미안한 생각도 든다
진딧물이 다닥다닥 붙어 엄청 가려울것 같다
진딧물약을 사와야겠다, 긁어줄 수도 없고
누가보든 안보든 제할일 다하는 저 넝쿨장미는
어리석은 사람보다 낫구나
장미에게 한 수 배우며 오늘 하루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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