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엔
소리도 없이,형체도 없이, 향기도 없이 세월이 가고
오지 않을것 같던 밤이 셀 수 없이 지나
올봄엔 적목련이 더 황홀하다
데인득 베인듯 까진듯 그 상처는 덧나고 또 덧나
어떻게든 싸맬 수가 없다
올봄엔 유난히 비가 많이 온다
슬픈듯 아픈듯 모른듯 기억을 못하는듯
세월은 봄비 속에 녹고
올봄엔 첫키스같은 꼿향기가 떠돈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올봄엔
소리도 없이,형체도 없이, 향기도 없이 세월이 가고
오지 않을것 같던 밤이 셀 수 없이 지나
올봄엔 적목련이 더 황홀하다
데인득 베인듯 까진듯 그 상처는 덧나고 또 덧나
어떻게든 싸맬 수가 없다
올봄엔 유난히 비가 많이 온다
슬픈듯 아픈듯 모른듯 기억을 못하는듯
세월은 봄비 속에 녹고
올봄엔 첫키스같은 꼿향기가 떠돈다
요즘 한창 피고 있는 목련을 적목련이라 해도 틀리지는 않지만
식물명은 자목련이라 합니다.
데인득 (듯) 오타가 있습니다.
계절은 오고가는 흐름을 반복하고 있지만
또 다시 찾아온 봄을 맞이하시는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화창한 봄날에 많은 꽃향기를 맡으시길 바랍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96 | 막내와 보는 영화 | 2019.01.22 | 9 |
595 | 삼월엔 | 2019.03.01 | 19 |
594 | 잃어버린 선글라스 | 2019.03.24 | 14 |
593 | 새 화분들 | 2019.09.02 | 12 |
592 | 작은 자스민 화분 | 2017.02.17 | 38 |
591 | 깊어가는 겨울 | 2019.01.22 | 10 |
590 | 노모께 보낸 소포 | 2019.03.24 | 21 |
589 | 욕심 | 2017.02.17 | 18 |
588 | 내안의 블루 | 2018.11.21 | 11 |
587 | 어제 그리고 오늘 | 2019.11.13 | 13 |
586 | 하루의 끝 | 2018.04.13 | 534 |
585 |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 2018.11.21 | 12 |
584 | 여름소나기가 주는 환상 | 2019.06.21 | 16 |
583 | 김선생님 | 2018.08.26 | 9 |
582 | 피터에게 쓰는 편지 | 2018.11.21 | 19 |
581 | 머물던 자리 | 2019.06.22 | 22 |
580 | 사돈의 안부문자 | 2019.11.13 | 22 |
579 | 9월이 오는 길목에서 | 2018.08.26 | 12 |
578 | 아쉬움 | 2019.07.15 | 24 |
577 | 노동자날의 놀이터 | 2019.09.03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