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안개 자욱한 새벽
우리집과 옆집 사이에 켜있는 가로등이 몽환적이다
멀리서는 학교버스가 아이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하다
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아침은 안가는걸로
비오고 안개낀날은 운전하지 말라는 아이들 당부
그래, 오늘은 오후에 가지 뭐
슬적 핑계를 만들고 다시 침대속을 파고 든다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76 | 무상 | 2019.10.24 | 22 |
| 875 | 노동자날의 놀이터 | 2019.09.03 | 22 |
| 874 | 여름의 끝자락에서 | 2019.08.31 | 22 |
| 873 | 영화"노인들" | 2019.08.22 | 22 |
| 872 | 베이즐향 | 2019.08.01 | 22 |
| 871 | 칠월1 | 2019.07.01 | 22 |
| 870 | 머물던 자리 | 2019.06.22 | 22 |
| 869 | 오늘의 소확행(2월20일) | 2019.02.21 | 22 |
| 868 | 오늘의 소확행(1월 마지막날)1 | 2019.02.01 | 22 |
| 867 | 해그림자 사다리1 | 2019.01.21 | 22 |
| 866 |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 2018.11.21 | 22 |
| 865 | 세살박이 나의 레몬나무1 | 2018.02.21 | 22 |
| 864 | 첫눈이 오면 | 2018.01.01 | 22 |
| 863 | 오이꽃 5탄1 | 2017.06.17 | 22 |
| 862 | 오늘같은 날 | 2017.06.06 | 22 |
| 861 | 배초향 | 2017.06.02 | 22 |
| 860 | 옥반지 | 2017.05.20 | 22 |
| 859 | 어머니와 약주1 | 2017.05.06 | 22 |
| 858 | 이웃집 여자들1 | 2017.04.26 | 22 |
| 857 |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 2017.04.08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