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핑계

송정희2018.03.01 08:15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핑계

 

안개 자욱한 새벽

우리집과 옆집 사이에 켜있는 가로등이 몽환적이다

멀리서는 학교버스가 아이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하다

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아침은 안가는걸로

비오고 안개낀날은 운전하지 말라는 아이들 당부

그래, 오늘은 오후에 가지 뭐

슬적 핑계를 만들고 다시 침대속을 파고 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6 새소리 2017.03.30 32
235 무짱아찌 2018.08.11 11
234 이른아침 산책길 2019.09.15 18
233 약속 2020.01.01 13
232 일기를 쓰며 2018.07.14 4
231 오늘의 소확행(8.30) 2018.09.01 6
230 햇샇 가득한 2018.10.30 7
229 달의 전쟁 2020.01.17 19
228 오늘의 소확행(7월 11일) 2018.07.14 3
227 수고 2018.09.19 10
226 오늘은요 2018.10.30 8
225 뉴 훼이스 2018.07.14 9
224 오늘의 소확행(10월 29일) 2018.10.30 17
223 안신영 전회장님 2019.01.16 16
222 인생 2019.01.31 17
221 사돈이 갔다 2019.09.16 20
220 조울증 2018.07.14 16
219 반환점을 돌다 2019.01.31 15
218 오늘의 소확행(8월1일) 2019.08.02 10
217 어쩌나 2020.01.02 11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