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오이씨

송정희2018.02.28 08:54조회 수 6댓글 0

    • 글자 크기

오이씨

 

어제 비 그친 뒤 오이씨를 심었다

한봉지에 열다섯개가 들었더라

작은 구멍하나에 두세개씩 넣고는 흙을 덮었다

작년엔 모종을 심어 재미가 쏠쏠했었다

올해엔 씨에 도전

애들과 지인들은 사먹지 왜 고생이냐며 도움이 안되는 말들만 한다

그게 얼마나 재밌는데 ,그들은 모른다

싹이 나서 잎이 자라고 꽃이 피고 오이가 열리고

자고 나가보면 팔뚝만한 오이가 기다리고 있는 나의 정원

행복인데,기쁨인데....

올해는 넝쿨이 잘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울타리도 세워줄 계획이다

그 놈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가슴이 뛴다

오이씨야 힘내거라

    • 글자 크기
핑계 후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76 뽀그리를 하고 2018.03.14 14
375 뽀그리 2018.03.13 12
374 알렉스를 추억하다(3) 2018.03.13 21
373 올봄엔1 2018.03.12 16
372 꽃샘추위 2018.03.12 11
371 알렉스를 추억하다(2) 2018.03.12 16
370 알렉스를 추억하다(1)2 2018.03.09 30
369 친구 생일상 2018.03.07 18
368 이른아침 봄비 2018.03.06 18
367 양치기의 주머니 2018.03.05 15
366 오늘은 흐림 2018.03.05 12
365 이면수 구이 2018.03.05 10
364 토롱라 2018.03.05 10
363 반숙과 물김치와 꽃 2018.03.04 10
362 뽕나무 순 2018.03.03 15
361 옆집마당의 수선화 2018.03.03 10
360 허당녀 2018.03.03 12
359 핑계 2018.03.01 11
오이씨 2018.02.28 6
357 후회 2018.02.28 12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