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오이씨

송정희2018.02.28 08:54조회 수 6댓글 0

    • 글자 크기

오이씨

 

어제 비 그친 뒤 오이씨를 심었다

한봉지에 열다섯개가 들었더라

작은 구멍하나에 두세개씩 넣고는 흙을 덮었다

작년엔 모종을 심어 재미가 쏠쏠했었다

올해엔 씨에 도전

애들과 지인들은 사먹지 왜 고생이냐며 도움이 안되는 말들만 한다

그게 얼마나 재밌는데 ,그들은 모른다

싹이 나서 잎이 자라고 꽃이 피고 오이가 열리고

자고 나가보면 팔뚝만한 오이가 기다리고 있는 나의 정원

행복인데,기쁨인데....

올해는 넝쿨이 잘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울타리도 세워줄 계획이다

그 놈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가슴이 뛴다

오이씨야 힘내거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6 오늘의 소확행(8월16일) 2019.08.17 19
755 시에 대하여1 2019.08.05 19
754 나 오늘도 2019.07.30 19
753 오늘의 소확행(7월17일) 2019.07.18 19
752 세리노 2019.05.08 19
751 뒷마당에서 외치다 2019.05.03 19
750 우리 2019.04.22 19
749 처음 사는 오늘 2019.04.16 19
748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2019.04.14 19
747 삼월엔 2019.03.01 19
746 나 홀로 집에 이틀째1 2019.02.09 19
745 새해 다짐 2019.01.16 19
744 만남 2018.11.26 19
743 피터에게 쓰는 편지 2018.11.21 19
742 오래된 드라마1 2018.10.30 19
741 국화꽃 화분1 2018.09.15 19
740 스와니 야외 공연을 마치고2 2018.05.28 19
739 피아노조율사 2018.05.07 19
738 달무리와 겨울바람과 어머니와 나의 고양이 2018.01.04 19
737 우리 다시1 2017.09.08 1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