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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독감.

ChoonKwon2018.02.02 18:21조회 수 37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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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안신영.


1월의 긴 터널에서

겨우 빠져 나왔다


세상이 어찌 돌아 가는지

뉴스도 카카오톡도

만남의 약속도 부도 낸 체


우린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지독히 심한 감기 몸살로

1 월의 터널에서 

빠져 나올수가 없었다


눈이 두번씩이나 내린 

때 아닌 추운 겨울 날씨 탓 인가

세월에 밀려온 나이 탓 인가


대수럽지 않게 여겨오던 독감에

꼼짝 못 했던 우리의 한마디

아 아 우리도 이젠 늙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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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떠나간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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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장하세요 두분!

    잘이겨내시고 일상으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독감이란 지독한 감기를 말하겠죠? 감기도 등급이 있나봐요. 조용히 곁에 있다가 떠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온 식구에게 돌림병으로 장나치다 가는 괘씸한 놈도 있죠. 지독한 놈에게 걸려 고생하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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