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선샌님,
쉼 없이 가면서도 유한한 인생 길에
끝 없이 무한한 적막감 속에서도 계속 가야하는 길이
삶의 길이겠지요.
예 그렇습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이제 흐르는되로 가려구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눈빛, 차라리 | 2016.08.25 | 30 |
708 | 눈에 선하다 | 2016.02.25 | 238 |
707 | 뉘우침 | 2015.04.10 | 6 |
706 | 는개비 | 2015.03.23 | 354 |
705 | 는개비 2 | 2020.10.16 | 26 |
704 | 다른 날을 위하여 | 2016.02.16 | 28 |
703 | 다리 | 2015.10.29 | 30 |
702 | 다시 7월이2 | 2016.07.01 | 34 |
701 | 다시 그 계절이 | 2015.10.01 | 35 |
700 |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 2023.03.06 | 22 |
699 | 다시 돌아올 기약 | 2015.11.09 | 20 |
698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12 |
697 | 다시 오려나 | 2015.02.17 | 30 |
696 | 다시 일어 나야지 | 2015.03.04 | 8 |
695 | 다시 일어서다 | 2015.10.07 | 31 |
694 | 다시 한 잔 | 2015.09.11 | 16 |
693 | 다시 한 해가 | 2015.12.27 | 29 |
692 | 다시 한번 | 2015.10.15 | 33 |
691 | 다시 한잔 | 2015.03.08 | 12 |
690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