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사연

송정희2018.01.05 20:09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사연

 

어제조간신문에 초로의 한국남자분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오늘 집근처 호수에서 차에 탄채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접한다.

하도 흉칙한 일들이 많은 세상이라

별별 해괴한 소식을 전해 받지만

그럴때마다 섬뜩섬뜩하다

오십사세라는데 새벽기도까지 다녀와서 왜 집을 나가 호수에서 발견되었을까

그래 저마다의 사정과 사연이 있겠지

중학교에 교생실습 나가있는 막내 희정이가 일 마치고 늦게라도 할머니뵈러 온다는 문자를 받는다. 열한시쯤 도착할거라고.

할머니 군것질거리 사온다며

그래 난 행복한 사연이 있는 사람이다 싶다

야심한 밤 찾아오는 자식이 있는 행복한 사연이 있는 엄마이다

    • 글자 크기
수정과 여성난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76 비의 동그라미2 2017.09.11 21
775 정전1 2017.09.12 24
774 가을 하늘 2017.10.16 16
773 지난 두달2 2017.10.16 28
772 첫눈이 오면 2018.01.01 22
771 어머니의 기억(1)1 2018.01.01 27
770 긴꿈1 2018.01.01 17
769 옛동무1 2018.01.03 15
768 어머니의 기억(2) 2018.01.03 27
767 달무리와 겨울바람과 어머니와 나의 고양이 2018.01.04 19
766 어머니의 기억(3) 2018.01.04 12
765 삶은밤 2018.01.05 17
764 화초들의 죽음2 2018.01.05 20
763 어머니의 기억(4) 2018.01.05 16
762 늦잠 2018.01.05 20
761 수정과 2018.01.05 14
사연 2018.01.05 17
759 여성난1 2018.01.09 36
758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28
757 기다림1 2018.02.19 24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