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동창회

아이얼굴2017.12.04 15:53조회 수 47댓글 0

  • 1
    • 글자 크기
동창회.jpg


 

      동창회

                                   조동안

먼 나라에 와서
가까운 친구  찾아도
먼 곳에 있어
가까이 할 수 없어라

손바닥만한 휴대폰
빈가슴  채우고 싶어
새벽부터  만지던 것이
손에서 떠날 날이 없구나

친구들의 모임 소식에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말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역만리의 외로움

수십년 세월 보내고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마는
흠없는 밝은 미소는
여전히 남아 있구나 

닳아 없어진 것 같은
여리디 여린  ‘동심’ 
초로의 동무  모습속에
다시 보이는 ‘동심’

고국의 동무들
더욱 그리워지는  세밑에
바라만 보는 아쉬움
마음의 한 켠만 먹먹해진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밍키' 그리고 '밍키' 2018.01.19 51
167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45
166 12월에 2017.12.03 274
165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54
164 2019년 애틀랜타 한인회 신년 하례 축시 2019.01.31 93
163 2월의 첫날 2021.07.13 21
162 3월 2018.04.14 37
161 3월의 아침 2015.03.16 70
160 4월의 향연 2015.03.16 68
159 4월이 시작하는 날에 2015.04.08 59
158 5월은2 2019.05.01 52
157 5월을 꿈꾸며 2015.03.16 44
156 7월, 여름 2017.07.20 41
155 9월이 시작 되는 날에.... 2016.08.27 55
154 COVID19 & ….1 2020.05.17 49
153 optimist 2016.08.27 53
152 別離 2016.08.27 48
151 我田引水(아전인수)2 2018.05.19 55
150 가슴에 가득 담겨진 사랑2 2018.12.16 71
149 가을문턱 2018.09.09 37
첨부 (1)
동창회.jpg
1.27MB / Download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