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여인 1 | 2015.03.09 | 29 |
528 | 눈물 | 2015.03.12 | 29 |
527 | 아침을 달린다 | 2015.04.07 | 29 |
526 | 선인장 | 2015.09.11 | 29 |
525 | 연꽃 | 2015.10.07 | 29 |
524 | 방황1 | 2015.12.01 | 29 |
523 | 다시 한 해가 | 2015.12.27 | 29 |
522 | 성묘 | 2016.09.06 | 29 |
521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29 |
520 | 지독한 사랑 | 2017.05.30 | 29 |
519 | 바람의 이별 | 2017.07.21 | 29 |
518 | 우울 | 2017.09.16 | 29 |
517 | 매미 | 2018.07.06 | 29 |
516 | 입춘1 | 2019.02.05 | 29 |
515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29 |
514 | 해바라기 52 | 2019.08.29 | 29 |
513 | 18 19때문에 | 2020.04.09 | 29 |
512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29 |
511 | 겨울의 초입3 | 2021.11.06 | 29 |
510 | 아직도3 | 2022.02.17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