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IRMA.
안 신영
태풍이 지나간 숲 속
아름드리 나무가
나무 젓가락 처럼 부러져
토막 토막 나이테 자랑하며 쌓여 있다
도토리 나무 밑에는
설 익은 초록의 도토리들이
소복 소복 쌓여 있고
하늘 높이 메달린 꺽어진 가지들은
언제 떨어질지 모를 위험을 안고
시들어 가고 있다
모두가 태풍 IRMA가
남기고 간 흔적들
그래도 숲은 여전히
그대로 이다.
![]()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태풍 IRMA.
안 신영
태풍이 지나간 숲 속
아름드리 나무가
나무 젓가락 처럼 부러져
토막 토막 나이테 자랑하며 쌓여 있다
도토리 나무 밑에는
설 익은 초록의 도토리들이
소복 소복 쌓여 있고
하늘 높이 메달린 꺽어진 가지들은
언제 떨어질지 모를 위험을 안고
시들어 가고 있다
모두가 태풍 IRMA가
남기고 간 흔적들
그래도 숲은 여전히
그대로 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 | 회복1 | 2021.01.23 | 35 |
27 | 기다림 | 2021.01.27 | 21 |
26 | 설날1 | 2021.03.03 | 22 |
25 | 추억의 봄 | 2021.04.09 | 21 |
24 |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 2021.04.09 | 26 |
23 | 오월의 향기1 | 2021.05.02 | 33 |
22 | 너에게5 | 2021.07.09 | 160 |
21 | 한 낮의 휴식2 | 2021.08.03 | 45 |
20 | 8월의 여운2 | 2021.09.11 | 35 |
19 | 비 내리는 날5 | 2021.09.20 | 57 |
18 | 숲속 산책 길2 | 2021.09.30 | 30 |
17 | 가을의 끝자락2 | 2021.12.02 | 35 |
16 | 밤 운전6 | 2022.01.08 | 40 |
15 | 빛 잃은 여인이여 !5 | 2022.01.10 | 48 |
14 | 봄의 숨소리4 | 2022.02.01 | 39 |
13 | 3월의 숲속 공원5 | 2022.03.15 | 26 |
12 | 부활의 아침2 | 2022.04.19 | 38 |
11 | 나의 기도5 | 2022.05.26 | 83 |
10 | 한 낮의 꿈2 | 2022.07.04 | 14 |
9 | 아침 산책3 | 2022.07.07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