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석정헌2017.09.19 14:53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석정헌


바람은 차도

햇볕은 아직도 따가운

서러움이 사모치고

지쳐 쓰러진 가을

밤새워 마음과 살은

숲을 헤집고

멀리서 붉어진 여린 나뭇잎

벌써 바스라져

오솔길에 납짝 엎드려 

바람에 이리저리 쏠려 다닌다

아직 숲은 푸르른데

흔들리는 바람에

흘러 가는 슬픔을 안고

이 길을 떠나면 다시 못오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9
448 삶. 이제는 2015.08.10 9
447 삶과 죽음1 2017.01.25 36
446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445 삶이라는 것 2024.02.03 16
444 삶이라는 것 2015.08.18 20
443 삼월 2015.03.04 85
442 삼키지 못한 태양2 2017.08.22 33
441 삼합 2017.11.29 34
440 상사화 2017.03.04 30
439 2015.02.13 31
438 3 2022.05.27 36
437 생명 2015.04.23 14
436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31
435 생일선물6 2020.08.31 64
434 서러운 꽃 2018.01.08 37
433 서럽다 2021.01.24 28
432 서리 2016.01.12 25
431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3
430 서툰 배웅 2018.08.01 30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