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저지레

송정희2017.08.18 07:33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저지레

 

눈을 감아도 보이는것이 있고

귀를 막아도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입을 다물어도 웅얼거려지는 노래가 있어

쉬이 잠이 들지 않는 밤이면 여러편의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다

자유로운 영혼쯤이라고 해두자

 

이렇게 육십즈음에도 나의 영혼은 영 철이 들 생각이 없나보다

하늘을 날고 깊은 심해를 걷고

터지는 용암속에 녹아있고

밀림의 질척한 늪 한복판에 걷는 나무로 산다 오늘도

오늘은 또 어떤 희망을 꿈꿀까

저지레할 아이같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6 얼마나 좋을까 2017.05.14 23
295 시간이 흐르면 2019.12.23 13
294 왕지렁이 2018.05.07 6
293 가을가뭄 2019.10.11 19
292 생손앓이 2017.05.16 59
291 가을 하늘 2017.10.16 16
290 알렉스를 추억하다(4) 2018.05.07 8
289 카레밥 2019.01.24 12
288 저녁 일곱시 반 2019.10.11 16
287 오늘의 소확행(3월14일) 2020.03.16 48
286 피아노조율사 2018.05.07 19
285 지은이와의 여행 2018.10.18 14
284 노년의 색깔 2020.03.16 41
283 안녕 2017년 여름 2017.08.31 17
282 오늘의 소확행(7월 마지막날) 2018.08.01 5
281 집들이 준비 2019.01.24 18
280 쉼터 2019.07.16 14
279 안개 낀 아침 2020.03.17 36
278 사랑이란 2018.08.01 9
277 베이즐향 2019.08.01 22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