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마지막 포도의 희망

송정희2017.07.27 06:21조회 수 26댓글 1

    • 글자 크기

마지막 포도의 희망

 

농익은 머루포도가 입속에서 터지며

깊이를 알 수 없는 맛의 끝에 다다른다

달콤함과 새콤함

내가 포도알갱이라면 난 무슨 맛일까

여전히 마냥 텁텁한 신맛만 가지고있는것은 아닐까

햇살이 두려워 익지도 못하고

강풍을 견디지 못해

이른봄날 연한 새순을 모두 떨구고

여전히 변변한 이름도 없는 설익은 포도알갱이

그래,용기를 내보는거야

나를 익게할 마지막햇살이 떠오르면

아낌없이 몸을 내맡겨 성숙해보자

뜨거우면 좀 어떠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6 손톱을 자르며 2018.08.11 9
135 사랑이란 2018.08.01 9
134 오늘의 소확행(7.17) 2018.07.17 9
133 뉴 훼이스 2018.07.14 9
132 대못 2018.06.14 9
131 시간의 미학 2018.05.07 9
130 지금 그곳은1 2018.03.22 9
129 나의 정원 2016.11.01 9
128 부정맥 (15) 2016.11.01 9
127 산행 (13) 2016.10.27 9
126 도서관 (2) 2016.10.20 9
125 정리 2016.10.20 9
124 산행 (6) 2016.10.20 9
123 일기 2016.10.20 9
122 불면 2016.10.10 9
121 수잔 2019.12.22 8
120 오늘 2019.12.19 8
119 요가 클래스 2019.12.13 8
118 상강이다 오늘이 2019.10.24 8
117 오늘의 소확행(8월21일) 2019.08.22 8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