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마지막 포도의 희망

송정희2017.07.27 06:21조회 수 26댓글 1

    • 글자 크기

마지막 포도의 희망

 

농익은 머루포도가 입속에서 터지며

깊이를 알 수 없는 맛의 끝에 다다른다

달콤함과 새콤함

내가 포도알갱이라면 난 무슨 맛일까

여전히 마냥 텁텁한 신맛만 가지고있는것은 아닐까

햇살이 두려워 익지도 못하고

강풍을 견디지 못해

이른봄날 연한 새순을 모두 떨구고

여전히 변변한 이름도 없는 설익은 포도알갱이

그래,용기를 내보는거야

나를 익게할 마지막햇살이 떠오르면

아낌없이 몸을 내맡겨 성숙해보자

뜨거우면 좀 어떠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22
1095 12월 2019.12.01 16
1094 2018 가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2018.11.13 16
1093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22
1092 2019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1.14 26
1091 2019년 나에게 2019.12.25 13
1090 2020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20.01.12 75
1089 2020년 1월에 부쳐 2020.01.06 13
1088 2020년에게 하는 약속 2020.01.01 9
1087 25분과 35분의 차이 2017.05.11 20
1086 2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2020.02.09 31
1085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28
1084 2월을 보내며 2020.03.02 27
1083 2월이 부쳐 2020.02.02 17
1082 3.251 2017.03.29 14
1081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2017.02.08 94
1080 4도의 차이1 2018.10.23 13
1079 4색 볼펜 2019.02.03 14
1078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2019.04.14 19
1077 4총사의 오곡밥 2019.02.23 1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