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데뷔

송정희2017.06.08 06:52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데뷔

 

꼬박 사년이 걸렸네요

그분이 제게 피아노를 배우신지가

엊그제 두려움을 떨치고 교회 피아노에 앉으셨대요

짝짝짝

 

실은 작년 말쯤에 반주를 시작하셨어도 되셨을텐데

실수하시는게 두려우셨던게죠

반주석에 앉으신 적쟎은 나이의 그분을

성도들도 떨리는 마음으로 응원하셨을겁니다

 

세곡을 작은 실수와 함께

무난히 반주를 마치신 그분

소싯적 산악인이셨던 그분은

큰 산중턱쯤에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는 기분이셨답니다

 

꿈을 가진다는 것

그 꿈을 향해 걸어간다는 것

응원해주는 가족과 친구가 있다는 것

이 모든것이

이 세상은 지금도 한송이의 들풀이 꽃을 피우고

한 영혼이 사랑을 받는 이유일테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6 집들이 준비 2019.01.24 18
135 집들이 풍경 2019.01.28 13
134 집안내럭 2018.07.09 14
133 집으로 오는 길 2019.07.24 15
132 착한 여자 2017.06.06 17
131 참새 방앗간2 2017.08.22 32
130 창에 달 2019.03.19 8
129 책망 2017.05.26 15
128 처음 만난 새 2017.05.19 15
127 처음 사는 오늘 2019.04.16 19
126 천년이 가도 2018.08.31 9
125 천사가 왔어요 2018.10.04 15
124 첫 방문자 명지 2019.01.18 14
123 첫눈 2020.02.07 27
122 첫눈이 오면 2018.01.01 22
121 첫사랑 충한이 오빠 2017.05.10 34
120 첫용돈 2018.07.09 8
119 청국장 2019.12.20 15
118 초로의 노인이 되어(1) 2019.09.20 30
117 초복 2018.07.17 6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