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이름 모를 들 꽃

ChoonKwon2017.05.02 22:10조회 수 49댓글 2

    • 글자 크기

이름 모를 들 꽃

                                         안 신영.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는 

허허 벌판

밤사이 살짝 내린

빗물 머금고


융단처럼 촉촉하게 펼쳐진 

이름 모를 잡초에 핀 보라색 꽃 꽃들

혼자 피어나면 보이지도 않을 

작디작은 꽃들이 

함께 모여 군락을 이루니

그 아름다움 극치를 이룬다


사월이 오면 

하얗게 노오랗게 보라색으로 

다투어 피어나 군락을 이루는 

작디 작은 이름 모를 들꽃의 향연


시야에 머물던 

그 아름다움 지울수 없어

영원한 추억의 들꽃으로

내 마음에 함께 가꾸련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이름없는 들꽃이 모인 광경이 눈에 선하네요.

    사람은 모이면 아웅다웅인데 , 꽃들은 모이면 아름답기만 하죠?

    자연은 참으로 사람에게 위안이 되는 듯합니다.


    일요일 뵈요.

  • 네 전에 살던 집엔 잔디보다는 그런 작은 꽃들이 

    별처럼 피었었어요.

    별들이 밤에 우리집으로 소풍왔다가 못돌아간듯 했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더 귀엽고 앙증스러웠지요.

    아름다운시 잘 감상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까만 잠자리. 2015.02.10 301
147 가을과 겨울의 길목2 2016.12.17 161
146 너에게5 2021.07.09 160
145 시월의 한 낮5 2020.10.11 139
144 행복한 밥상. 2015.05.08 94
143 잡초 2015.02.10 89
142 나의 기도5 2022.05.26 83
141 하얀 풀꽃 2015.02.13 78
140 배 꽃이 질때 .1 2015.02.10 75
139 오월의 어느날. 2015.02.10 72
138 고양이 베비 시터.2 2016.08.11 71
137 아들의 생일.1 2015.02.13 71
136 2015년 2015.02.13 67
135 새들의 울음소리 2015.02.10 67
134 고요의 밤1 2017.07.29 66
133 봄의 향연. 2015.02.10 65
132 삼월의 숨결 2020.03.24 61
131 설경 2015.02.13 61
130 별이 빛나는 밤. 2016.05.11 60
129 봄의 숨소리에 피어난 수선화1 2023.02.11 5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