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켓에서/ 김복희
젊고 품위 있는 여인이 나를 스치다가 반색을 한다.
10년이 지난 연극 ‘어머니’ 공연 얘기를 하며
문화생활을 못함이 안타깝다고 한다.
“무엇하시는 분이세요? ”
“장사하며 살아요. ..건강하시지요? 아직 고우세요. ..”
“고맙습니다.”
돌아서는데
“참 세월이 무상하네요. 할머니가 되셨어요. ”
.
.
.
....할머니도 왕 할머니지 ...... 씁슬했다.
4ㅡ15ㅡ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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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 CBS 제1기 성우, TBC 제1기 성우 - 1996년 수필공원 초회추천 - 대한민국 연극제 여우주연상, 동아일보 연극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상 여우주연상 수상 - 연극, TV, 영화 연기자 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어느 마켓에서/ 김복희
젊고 품위 있는 여인이 나를 스치다가 반색을 한다.
10년이 지난 연극 ‘어머니’ 공연 얘기를 하며
문화생활을 못함이 안타깝다고 한다.
“무엇하시는 분이세요? ”
“장사하며 살아요. ..건강하시지요? 아직 고우세요. ..”
“고맙습니다.”
돌아서는데
“참 세월이 무상하네요. 할머니가 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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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왕 할머니지 ...... 씁슬했다.
4ㅡ15ㅡ17
선생님 간결하고 의미있는 내용이네요.
나도 언젠가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랍니다.간절히요
나도 왕할머니가 되어 그런 글을 써보고 싶네요.
선생님 훌륭하세요. 선생님의 삶 그리고 식지 않는 열정.
늘 본받고 있어요. 홧팅!!!!!
명실공히 왕할머니면서 왜 씁슬하던지 웃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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