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ruma (이루마의 선율)
남겨진 침대의 반쪽켠에
밤새 창문을 통해 달빛이 머물렀어도
미련한 난 자고 있었네요
새벽에 잠이 깨어 달빛을 어루만져봅니다
달빛속에서 이루마의 피아노선율이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물방울 소리
계곡물 소리
빗소리처럼
그렇게 난 소리를 보네요
데일것 같은 햇빛과는 사뭇 달리
아무리 닿아도 데이지 않는 달빛은
은근했던 그의 마음이었을까요
꿈에 보이지 않더니 이렇게 옆에 와 있었군요
비슷한 음을 계속 듣는듯 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기분좋은 느낌의 선율
반복이 되어도 산뜻한 중복음
슬픈듯 사랑스러운 이루마의 피아노곡에
달아난 잠이 아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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