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새소리

송정희2017.03.30 06:11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새소리

 

찌기롱 찌기롱 찌기롱

내귀엔 그렇게 들린다

여명과 함께 일어나는 새들

찌기롱은 분명 아침인사일 것이다

 

지난번 어머니가 6개월 와 계실때

뒷뜰에서 삐루 삐루 삐루 울던 새를

어머닌 맥주 달라나보다 하셨다

우린 그날 저녁 맥주를 마시며 또 웃었다

 

여명이 지나 옆집과의 울타리위에 머리 빨간 새가

쮜쮜쮜쮜쮜 노랠한다

그소리에 가슴이 떨린다

어렷을적 뒷산에서 아카시아꽃 따먹을 때

들었던 소리같다

그래. 날 찾아온거야 이곳까지

    • 글자 크기
오늘의 소확행(1월1일) 무짱아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1
55 풍요한 삶 2018.10.29 18
54 오늘의 소확행(1월14일) 2019.01.15 15
53 왜 안오셨을까 2018.10.29 17
52 나 홀로 집에 여섯째날 2019.02.13 16
51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2019.09.13 19
50 손톱을 자르며 2018.08.11 9
49 눈물이 나면 2018.09.18 8
48 오래된 기억들을 보내며 2020.02.05 19
47 비키네 정원 2018.08.11 7
46 피터와 바이얼린 2018.09.18 12
45 아침인사 2020.02.29 26
44 잠자리 2018.08.11 11
43 한가위 밤하늘 2019.09.15 23
42 오늘의 소확행(1월1일) 2020.01.01 16
새소리 2017.03.30 29
40 무짱아찌 2018.08.11 11
39 이른아침 산책길 2019.09.15 18
38 약속 2020.01.01 13
37 일기를 쓰며 2018.07.14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