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한번 와 보았던 길

송정희2017.02.14 07:25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한번 와 본것 같은 길

 

분명 처음 와 보는 곳인데 낯설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주 가끔씩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

알 수 없는 경이로움에 가슴이 널뛰며

낯설지 않은 이유를 찾으려 허둥대봅니다

 

저 길끝에 큰나무의 휘어진 가지도 나는 알고 있죠

기쁨 슬픔 그리고 아픔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내안에 있습니다 신비로움 같은거라 해두죠

 

살면서 설명할 수 있는일보다 설명할 수 없는일도 더러 있었죠

사차원에 사느냐고 놀림도 받았습니다

그런 놀림이 싫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낯설지 않은 그곳을

난 이미 다녀왔는가보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6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22
235 해그림자 사다리1 2019.01.21 22
234 오늘의 소확행(1월 마지막날)1 2019.02.01 22
233 오늘의 소확행(2월20일) 2019.02.21 22
232 머물던 자리 2019.06.22 22
231 칠월1 2019.07.01 22
230 베이즐향 2019.08.01 22
229 영화"노인들" 2019.08.22 22
228 여름의 끝자락에서 2019.08.31 22
227 노동자날의 놀이터 2019.09.03 22
226 아아1 2019.10.22 22
225 사돈의 안부문자 2019.11.13 22
224 걷는 이유 2019.11.29 22
223 아침풍경1 2019.12.13 22
222 꿈속에서 2020.01.06 22
221 오늘의 소확행(2월25일) 2020.02.25 22
220 초승달과 나 2020.02.28 22
219 바람의 세상 2020.03.07 22
218 이제는 2020.03.10 22
217 오늘의 소확행(3월9일) 2020.03.11 22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