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17.01.21 11:20조회 수 30댓글 1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어디로 향하는 걸음인지

아직도 분간 못하고

마음이 끄는 곳

고개만 돌리고

그대로 끌려 간다


내 깜깜한 마음 속

어둠을 헤치고 나타난 빛

따를 듯 말 듯

몸을 튼 여인의 자태 아름답다


비껴간 계절에 핀 매화는

쏟아지는 비에 떨어지고

나에게 원이 있다면

떨어진 꽃잎이라도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선배님 댁에는 매화가 벌써?

    우리도 한그루 있는데

    가지를 쳐서 그런지 아직은....

    비에 떨어진 매화

    시심이 절로 동하셨군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9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388 슬픈 계절 2017.11.27 28
387 슬픈 도시 2015.11.21 16
386 슬픈 무지개 2015.02.23 24
385 슬픈 환희1 2019.11.26 122
384 시든꽃 2015.09.04 61
383 시든봄 2016.03.07 40
382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2016.05.09 37
381 시련 2015.02.28 11
380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4
379 시린 가슴 2015.11.13 19
378 시린 가슴 2015.10.03 15
377 시린 가을 2015.03.28 60
376 시월 2015.11.25 60
375 시작하다만 꿈1 2019.08.10 34
374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25
373 신의 선물 2023.02.10 28
372 신의 섭리 2015.06.01 16
371 신의 유예 2015.02.28 19
370 실비 2015.03.23 7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