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17.01.21 11:20조회 수 30댓글 1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어디로 향하는 걸음인지

아직도 분간 못하고

마음이 끄는 곳

고개만 돌리고

그대로 끌려 간다


내 깜깜한 마음 속

어둠을 헤치고 나타난 빛

따를 듯 말 듯

몸을 튼 여인의 자태 아름답다


비껴간 계절에 핀 매화는

쏟아지는 비에 떨어지고

나에게 원이 있다면

떨어진 꽃잎이라도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선배님 댁에는 매화가 벌써?

    우리도 한그루 있는데

    가지를 쳐서 그런지 아직은....

    비에 떨어진 매화

    시심이 절로 동하셨군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09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508 2016.01.07 22
507 서리 2016.01.12 25
506 남은 것은 2016.01.13 263
505 마지막 배웅 2016.01.15 28
504 추위2 2016.01.20 55
503 눈물로 쓴 시 2016.01.25 30
502 관상 2016.01.29 58
501 겨우살이 2016.01.30 84
500 눈물로 채운 빈잔 2016.02.01 29
499 짧은 인연 2016.02.02 35
498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497 계절의 사기 2016.02.06 26
496 자목련 2016.02.09 24
495 개성공단 2016.02.11 35
494 봄은 왔건만 2016.02.13 26
493 다른 날을 위하여 2016.02.16 28
492 그렇다 희한하다 2016.02.18 41
491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490 앵두 2016.02.23 194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