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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겨울 갈대

석정헌2017.01.18 09:39조회 수 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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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갈대


             석정헌


말라 비틀어진 갈대 사이

찢어진 가슴

늙어 힘없이 썰렁거리는

바람 소리 한번 들어봐

그래도 거기서

아직도 혼혼한

네가 흘러 내릴때

바람의 소리 남았고

피할 수 없어 

흔들리더라도

넘어지지는 말아야지

낙옆 타는 내음 스며드는

훗훗한 저녁

가슴 뛰는 사랑 갈대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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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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