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겨울 하늘

송정희2017.01.18 09:25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 하늘


금세 눈이라도 뿌릴것 같은 낮은 하늘이다

햇살이 비집고 나올 수도 없게 두껍고 짙은 구름은

당최 햇살에게 자리를 내줄지 않을 기세다


눈을 내릴까 찬비를 뿌릴까 고민하는 것 같다

일이 잘 풀리지않는 사람이 그 어둔 하늘을 쳐다보며

마치 제꼴같다며 넋두리한다


아침인지 저녁인지 가늠하지도 힘겹게

하루가 흐르고

이젠 달빛마져 가릴셈이다

우울한 이를 더 심란하게 하는 물머금은 겨울 하늘

그런 하늘도 슬픈일이 있나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6 조용한 오전 2020.02.01 135
155 조울증 2018.07.14 16
154 조율 2019.05.14 21
153 조화1 2018.08.18 9
152 족욕2 2017.05.01 31
151 종일 비 2019.10.31 20
150 종일 비 2018.11.13 12
149 좋겠습니다 2019.04.22 13
148 주방바닥 청소 2018.08.24 10
147 중독 2018.06.15 8
146 지금 그곳은1 2018.03.22 9
145 지난 두달2 2017.10.16 28
144 지는 꽃 2018.08.03 11
143 지은이와의 여행 2018.08.18 4
142 지은이와의 여행 2018.10.18 14
141 지은이와의 점심 2017.02.25 18
140 지인들과의 점심식사 2018.05.29 14
139 지인들의 집들이 방문 2019.03.24 12
138 집근처의 토네이도1 2017.05.05 17
137 집근처의 토네이도 (시) 2017.05.05 13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