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슬픈 도시 | 2015.11.21 | 16 |
768 | 통증 | 2015.11.24 | 16 |
767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6 |
766 | 가을의 초상 | 2023.09.21 | 16 |
765 | 희망 | 2015.02.23 | 17 |
764 | 황토 | 2015.03.05 | 17 |
763 | 차가움에 | 2015.03.09 | 17 |
762 | 자화상 2 | 2015.03.26 | 17 |
761 | 1972년 10월 | 2015.04.09 | 17 |
760 | 분꽃 | 2015.04.11 | 17 |
759 | 이슬 | 2015.04.30 | 17 |
758 | 가는구나 | 2015.05.12 | 17 |
757 |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 2015.05.16 | 17 |
756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7 |
755 | 신의 섭리 | 2015.06.01 | 17 |
754 | 허무 2 | 2015.06.14 | 17 |
753 | 밀실 | 2015.07.09 | 17 |
752 | 해바라기 | 2015.07.17 | 17 |
751 | 살고싶다 | 2015.07.20 | 17 |
750 | 좋은 계절은 왔는데 | 2015.08.15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