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배롱나무1 | 2022.09.16 | 49 |
708 | 분노1 | 2022.07.19 | 49 |
707 | 지친 나에게4 | 2021.12.27 | 49 |
706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9 |
705 | 그리움 | 2021.05.02 | 49 |
704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49 |
703 | 인연3 | 2020.08.29 | 49 |
702 | 저무는 길2 | 2020.03.30 | 49 |
701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9 |
700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9 |
699 | 옛날에 | 2015.02.28 | 49 |
698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48 |
697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8 |
696 | 하루2 | 2019.05.22 | 48 |
695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8 |
694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48 |
693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692 | 홍시4 | 2021.10.19 | 47 |
691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7 |
690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7 |
댓글 달기